구미시, 기업 협약·청렴교육·정주 여건 개선 등 '지역경제 활력' > 지역/사회

기업 5억 원 규모 상품권 구매 협약, 골목상권 소비 유도

전 직원 대상 청렴 교육 강화, 웹툰·퀴즈로 참여율↑

고아읍 인구 4만 돌파, 신규 아파트 입주·생활인프라 효과

구미시가 민간 기업과의 협력, 공직자 청렴 강화, 정주 여건 개선을 세 축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시는 16일 구미상공회의소와 5억 원 규모의 ‘구미사랑상품권 구매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상공회의소 회원사 7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상품권 구매를 독려하는 내용으로, 회식비·시상금·경품 등에 활용토록 하여 골목상권 소비를 유도하고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

참여 기업에는 상품권 구매액의 2%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현재 주광정밀㈜, 엘아이지넥스원㈜, ㈜아이알이엔지 등 다수 기업이 구매 의사를 밝힌 상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역 소비가 곧 지역경제의 힘이다.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구미시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청렴자가학습도 정례화하며 공직 내 청렴문화 정착에 나서고 있다. 

올해는 3월부터 9월까지 총 32회차의 온라인 교육을 진행 중이며, △이해충돌방지법 △청탁금지법 △공직자행동강령 등 반부패 교육을 웹툰·카드뉴스·퀴즈 등으로 구성해 흥미를 높였다. 

청렴퀴즈대회도 함께 열려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고 으며 고아읍은 최근 인구 4만 명을 돌파하며 주거지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고아읍 인구가 4만 명을 넘었으며, 2024년 구미푸르지오센트럴파크(819세대), 2025년 구미원호자이더포레(834세대) 등 대규모 신규 아파트 입주와 들성생활체육센터, 생태공원 등 정주 인프라 확충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고아읍은 지난 15일 4만 번째 주민 탄생을 기념해 꽃다발과 구미사랑상품권 등을 전달하는 축하행사를 열었으며, 엄기득 고아읍장은 “인구 4만 돌파는 지역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인프라 확충 의지를 밝혔다.

한편 구미시는 올해 구미사랑상품권 발행을 총 1500억 원 규모로 확대하고 있으며, 정책사업 및 행사를 연계한 86억 원 규모의 정책 발행분도 함께 추진해 소비 진작과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