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노인일자리 성과등 '주요 현안 집중' 추진 > 대구

대구시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활동을 본격화하고, 노인일자리 사업 성과를 거두는 한편, 도시가스 소비자요금 조정도 단행하며 주요 시정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다.

시는 최근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지난 28일 실무전문가 회의를 열고 유치 전략을 구체화했다.

이에 이원혁 대구유치위원장과 대구정책연구원, 대구테크노파크,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이 참석해 대구의 입지 강점을 부각할 방안을 논의했다.

대구는 전국 의료기기 수출의 약 18.4%를 차지하며, 그 중 82.7%가 치과용 임플란트로 비수도권 최고 수준의 치과산업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경북대 치과대학, 첨단의료복합단지, 수성알파시티 등과 연계 가능한 점도 강점이며 ‘이노덴탈 규제자유 특구’, ‘초연결 치과산업 플랫폼’, ‘미래 치과이식형 디지털의료제품 개발’ 등 다양한 R&D 기반도 마련해 놓고 있다.

지난 2023년부터 유치추진단을 가동해 홍보, 연구용역, 전문가 포럼, 중앙부처 설득 등을 추진해왔으며 공모 대비 전략 수립과 제안서 작성 등 실무 중심 투트랙 전략에 집중할 계획이다. 

8월 중 관련 간담회와 세미나, 기획위원회 구성을 통해 본격 절차에 돌입한다.

한편, 대구시는 보건복지부의 2024년 노인일자리 사업 평가에서 관내 10개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총 1억 700만 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으며 전국에서 4곳만 받은 최고 등급 S등급 중 2곳(남구·중구 시니어클럽)이 대구에 포함돼 주목받았다.

이 성과는 2015년부터 자체 예산으로 추진해온 ‘시니어클럽 특성화 사업’의 영향으로. 현재까지 14억 원을 투입해 30개 점포에서 420명이 일자리를 얻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김태운 보건복지국장은 “어르신의 성실한 참여와 기관의 노력이 빚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8월 1일부터 도시가스 소비자요금을 평균 0.54%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소비자요금은 메가줄(MJ)당 21.3829원에서 21.4986원으로 0.1157원 인상되며, 주택용 기본요금은 동결된다.

이번 인상은 기온 상승으로 인한 난방 수요 감소, 판매량 감소 등의 요인을 일부 반영한 결과로 취사난방 가구 기준 연평균 부담은 약 3,025원 증가하며,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수 요인만 반영했다.

최운백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물가 안정과 서민 부담을 고려한 최소 조정”이라며 “향후 도시가스사의 경영 효율화와 공급비용 절감을 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이번 세 가지 현안을 포함해 하반기 국정감사, 예산 확보 등 주요 시정 현안을 빈틈없이 준비하며 지역 발전의 발판을 착실히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