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업·에너지·로컬 브랜드·보훈' 현안 행정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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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작성일 25-11-18본문
경북도가 17일을 전후해 농산물 수출 확대, 핵융합 첨단 인프라 유치, 지역 브랜드 육성, 순국선열 기념사업 등 주요 정책을 잇달아 추진하며 전방위 행정력을 가동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경북 딸기의 동남아 시장 본격 진출이다. 남상주농협은 17일 프리미엄 품종 ‘금실’ 딸기 약 1650달러 상당을 말레이시아로 첫 선적하며 올 하반기 수출 시즌을 열었다.
경북 딸기는 우수한 당도·향·경도를 기반으로 베트남·홍콩·싱가포르 등지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수출액은 2020년 대비 2024년 136.4% 증가했으며 지난달 기준 119만5천 달러로 성장세가 더 빨라지고 있다.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에서는 제86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도내 광복회원, 보훈단체장, 독립유공자 후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추모벽 참배와 기념공연, 순국선열의 노래 제창 등을 통해 독립정신 계승을 다졌다.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선열들의 희생 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세워졌다”며 보훈선양과 예우 강화를 약속했다.
경주에서는 ‘핵융합 첨단 인프라 경주 유치 전략회의’가 개최됐다.
경주시는 과기정통부가 공모한 핵융합 핵심기술 및 첨단 연구 인프라 구축 사업에 지원한 상태로, 감포읍 문무대왕과학연구소 2단계 부지(51만㎡)를 후보지로 제시했다.
포항공대·한동대·원자력연구원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노심 플라즈마 제어, 혁신형 디버터 등 핵심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한 유치 전략을 논의했다.
SMR 연구·산업단지 기반, 원전지역의 주민 수용성, 동남권 생산·산업 인프라와의 연계성을 경주의 최대 강점으로 제시하며 공모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 용산 해방촌에서는 지역 브랜드 육성 프로그램인 ‘경북 로컬 체인지업’ 성과공유회와 기획전이 개막했다.
올해 선정된 15개 기업이 울릉 호박라떼, 청도 어린이 동요 프로젝트 등 성과를 발표했으며, 해방촌 로컬 편의점에서는 23일까지 25개 기업 제품을 전시·판매한다.
경북 전통주 ‘칠백주조’, 경주 감성 간식 ‘경주앙주’ 등 지역의 맛·문화 제품을 한자리에서 소개하며 수도권 소비자 접점을 넓힌다.
한편 경북도 관계자는 “농업·과학·로컬경제·보훈 등 다방면에서 지역 경쟁력 강화와 가치 확산을 위한 정책을 집중 추진하며 수출 확대와 첨단 연구 인프라 유치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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