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집중호우 대비 긴급대책회의 '중대시민재해 예방 현장점검' 병행
작성일 25-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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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도로 침수에 따른 시민 불편…행정력 총동원 지시
서부노인전문병원 등 공공시설 중대재해 예방 점검 실시
대구시는 18일 호우예비특보 발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집중호우에 대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기상청, 소방, 경찰, 구·군 관계자들과 함께 대책을 점검하며, 전날 발생한 주요 피해 상황을 공유하고 추가 강우에 대비한 긴급 조치를 당부했다.
17일 대구 전역에는 일 누적 강수량이 42.5~171mm에 달하며 신천동로, 금강잠수교, 가천 지하차도 등이 통제되고, 소방에 침수 관련 신고가 이어지는 등 시민 불편이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는 18일 새벽 4시 발표된 기상청 호우예비특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회의를 소집했다.
김 권한대행은 구·군 부단체장과 관계기관에 ▲반지하·지하상가 등 저지대 지하공간 점검, ▲노후 옹벽·축대 등 위험 구조물 관리, ▲배수 펌프장 전수 점검, ▲하수관로 정비 및 장애물 제거, ▲지자체 주최 행사 전면 취소 등을 지시했다.
아울러 “행정력을 총동원해 시민 안전 확보에 집중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간부공무원들의 현장 중심 대응도 주문하며, 재난 예방을 위한 적극 행정을 독려했다.
이와 함께 중대시민재해 예방을 위한 현장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16일 김태운 보건복지국장은 서부노인전문병원을 찾아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병원은 전반적으로 안전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일부 노후시설에 대한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돼, 시는 수탁기관인 대구의료원에 시설 개선과 국비 확보를 지시했다.
김태운 국장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정기적인 점검과 비상대응 체계 구축을 통해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앞으로도 집중호우와 같은 자연재해뿐 아니라, 공공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대시민재해에 대비해 현장 중심의 행정과 예방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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